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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산 넘어 산'…미, 양자접촉 시작한 듯

<앵커>

미국의 적극적인 추진에도 불구하고 유엔차원의 제재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소극적인 가운데 미국은 관련국들을 상대로 개별설득에 나섰습니다.

유엔본부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6일) 첫 날 회의에서 견해 차이를 확인한 안보리 이사국들은 회의 결과를 자국 정부에 보고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비공식 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금까지 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오늘 저녁에라도 비공식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한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두 나라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안보리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긴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은 관련 당사국과 양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어제 첫 회의 이후 핵심 당사국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유엔 뿐 아니라 워싱턴에서도 추가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시각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안보리의 합의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외교관들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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