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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 실패 원인 찾아라…"분리 안 돼 추락"

"1단계 이후 추진체 분리징후 없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인공위성 궤도진입 실패와 관련해서 추진 로켓의 분리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단계 추진체는 성공적으로 분리된 사실이 확인됐고, 그 이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입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발사한 로켓은 언제든 장거리 미사일로 쓰일 수 있어 한·미·일 3국은 정확한 성능 확인을 위한 실패 원인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정보 당국이 한 이야기에 의하면 위성체가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러나 탄체가 추락한 지점같은 것은 조금 더 정확한 확인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군 당국은 1단계 추진체가 예상대로 분리돼 동해상에 떨어진 만큼 2단계 추진체 분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미 방공사령부와 미군 북부사령부도 ܊2단 추진체와 나머지 부분이 함께 태평양에 추락했다고 밝혀 이같은 잠정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단계 분리 이후에는 추진체 분리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같은 판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노태성/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3단이 점화가 됐으면 그런 탐지장치로 점화된 불꽃을 탐지해서 3단이 점화됐다는 것을 탐지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2단 추진체 분리에 실패해 로켓이 가속도를 붙이지 못했고 결국 자체 무게로 인해 추진력을 잃고 추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이 내린 잠정 결론입니다.

최종적인 결론은 각국 이지스함과 위성이 취합한 새부 데이터와 2단 추진체의 추락 지점에 대한 교차 분석이 끝나는 일주일 뒤 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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