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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술접대' 인터넷 언론사 대표 우선 소환

<8뉴스>

<앵커>

숨진 장자연 씨에게 술 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들 가운데 이미 출국 금지된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우선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숨진 장자연 씨와의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출국 금지된 인터넷 언론사 대표를 우선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당초 지난주 이 언론사 대표를 소환조사하려다 증거 보강 등을 이유로 소환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의 고소장이나 숨진 장 씨 문건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인데도 경찰이 수사 대상에 올리고 출국 금지까지 한 점으로 미뤄 범죄 혐의 입증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인물을 포함해 술접대 강요 공범으로 의심되는 수사 대상 9명 가운데 6명에 대해서는 1차 직접 조사를 이미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까지는 수사 대상자가 희망하는 장소에서 하지만 범죄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수사본부로 부른다는 방침입니다.

수사 대상자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주변 인물 6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무리됐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조사한 후에 혐의가 중하고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람은 분당경찰서로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내일(7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세번째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장 씨가 숨진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의혹이 오히려 증폭되면서 경찰이 유력 인사 수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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