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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박연차 로비…박관용 전 국회의장 소환

<8뉴스>

<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다른 건인 횡령과 탈세 협의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오늘(6일) 오전 전격 소환했습니다.

박 전 의장은 6선 의원으로 지난 2002년부터 2년동안 국회의장을 지냈습니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006년 4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1억 원 안팎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은 연구원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지만 정계 은퇴 이후라 문제될 것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박 전 의장이 이 돈을 연구원을 위해 썼는 지 다른 정치활동을 위해 썼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 밤 박 전 의장을 귀가시킨 뒤 재소환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2004~2005년 사이 박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배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김원기 전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전지검 특수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10억 여원의 횡령과 탈세 혐의 등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회장의 신병을 처리한 뒤 봉하마을 개발을 위해 70억 원을 투자한 경위에 대해 대전지검에서 수사할 지 대검 중수부에서 직접 수사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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