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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PD수첩' 미국 취재과정 수사

광우병 우려를 보도한 MBC PD수첩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6일 이 프로그램의 내용 가운데 미국 취재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미국 취재를 전담한 김보슬 PD와 함께 다니며 현지 취재 일정을 조율하고 인터뷰 대상자의 섭외를 담당한 교포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주미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여성이 김 PD의 취재 과정을 상세히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사관에서 신원을 확인해 주면 접촉을 시도할 방침"이라며 "이전 수사팀에서는 수사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문제가 된 PD수첩 내용 중 아레사 빈슨(사망)의 어머니와 빈슨의 주치의로 소개된 A.J 바롯의 영어 인터뷰가 번역을 거치면서 의도적 왜곡 또는 오역이 있었다고 보고 이들 영어 인터뷰의 번역본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또 바롯이 방송에서 알려진 바와 달리 빈슨의 주치의가 아닐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지만 이 의문을 풀어 줄 수 있는 PD수첩 제작진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음에 따라 이 교포 여성을 통해 우회적으로 확인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PD수첩 제작진은 3일 "빈슨의 어머니 소개로 바롯을 만나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론을 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정병두 1차장검사는 "경찰력을 동원해 물리적 마찰을 감수하고 언론사를 강제수사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부담되는 일"이라며 "PD수첩 제작진이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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