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 중부에서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잠들어있던 이른 새벽 시간이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이탈리아 중부 아브르초 주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3시 반,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학교 기숙사와 주택 등이 무너지면서 이재민 1천여 명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대부분 주민들이 잠든 새벽 시간에 지진이 강타한데다 구조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 희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현지 경찰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우선 피해 지역 주민 수천 명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지만, 인근 주민 10만여 명은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아브르초 주에서는 어젯밤에도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지진대에 위치한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02년에도 지진으로 30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보다 앞선 1997년에도 지진으로 13명이 숨지고 많은 문화재가 파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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