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오늘(6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대전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오늘 오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006년 4월 박 회장으로부터 1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의장은 이에 대해 박 회장이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에 후원금을 낸 사실이 있지만 그때는 정계를 떠난 뒤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박 전 의장이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이진복 부산 동래구청장의 선거 자금으로 이 돈을 쓴 건 아닌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또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덕배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오늘 오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김 전 국회의장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며,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이번 주안에 잇따라 부를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지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회삿돈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오늘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재작년 8월에 박 회장,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또 봉하마을 개발을 위해 70억 원을 투자한 경위가 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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