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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그냥 소금 아니다' 천일염 명품화 추진

<앵커>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된지 1년을 맞은 천일염의 명품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시설로의 개선과 식품안정성 확보로 세계적인 명품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금박사로 불리는 신안군 도초면의 최신일 씨.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소금만들기에 젊음을 바쳐온 최 씨는 이제는 명품 천일염 생산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물로 분류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던 천일염의 제값 받기를 위해 최 씨는 수십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왔습니다.

지저분하고 노후된 시설을 과감히 교체하고, 천일염 생산자로는 드물게 ISO인증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데 땀을 쏟아 부었습니다.

[최신일/신안 신일염전 : 다른 사람과 차별화를해보기 위해서, 아버지와 제가 생각하는데로만 시설교체 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소비자분들이 알아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 것을 소비자가 알 수 있게 체계화를 하자….]

최 씨의 염전은 천일염 명품화를 위한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일염 생산현장에서 지적돼 오던 PVC 장판과 소금창고의 슬레이트를 친환경 소재로 바꿨고, 운반시설과 도구도 금속이나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산시기와 품질별 저장이 가능한 생산시스템을 갖춰 천일염에 대한 인식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실제로 최 씨의 소금은 일반 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보다 6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대형 식품회사와의 납품계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신일/신안 신일염전 : 우리나라의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단 우리나라에 이런 천일염이 전세계 시장에 나갔을 때, 어느정도 조건에 맞춰야하는지 국제적으로 식품규격을 제시하는 기준을 통과만 한다면 더 높은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길이 있겠다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천일염을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비교우위자원으로 인식하고 산업화와 명품화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써 땀 흘려 생산을 해도 광물덩어리에 불과했던 천덕꾸러기 천일염이 이제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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