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석면 탈크를 사용한 3백여개 화장품과 의약품업체를 공개하고 우선 화장품업체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내릴 방침입니다. 석면 오염우려가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제약업계가 자진 수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면에 오염된 중국산 탈크를 주로 수입해온 덕산약품으로부터 탈크를 납품받은 업체는 화장품과 제약사 통틀어 300여 곳에 달한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오늘(6일) 오후 이들 회사가 만든 제품 이름을 공개하고, 석면 우려가 있는 화장품에 대해선 판매금지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비해 의약품의 경우 주로 알약을 만들 때 미량의 탈크를 사용하는 만큼 당장 판매금지와 회수조치를 내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제약협회는 식약청의 이런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각 업체별로 석면 함유 여부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석면 우려가 높은 의약품에 대해 자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크는 분말형태의 광물질로 문제가 된 베이비파우더 외에도 분 형태의 의약외품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제약협회는 그러나 아직 회수 또는 폐기기준을 정하지 않아서 생색내기용 발표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의 경우 탈크 함량이 낮은데다 소화기를 통한 석면의 유해성이 불확실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릴 지는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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