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6일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방침에 대해 "지금 단계에 꺼내들 카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실효성을 가지려면 중국과 우리가 같이 참여해야 하는데 중국은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중요한 것은 성공, 실패보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능력을 개발시키고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2000년 말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북미 미사일 협상을 재연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핵탄두를 가졌다 해도 그것을 대기권 재진입시 내열화하는 고난도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갈 거리가 멀 수 있다"며 "과잉대응하면 북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 "구속력 없는 결의나 의장성명을 하면서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 제재 이행을 촉구하는 정도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의원은 "북한의 이러한 행동을 갖고 동북아 군비경쟁 촉발의 빌미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며 "역사적,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심해지면 결국 한반도가 희생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해안 등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서해안에서 의도적으로 도발할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북한도 알고 있을 것이다. 당분간은 북한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북 특사 파견과 관련, "이것은 조용히, 정부가 일관된 메시지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말과 부처에서 나오는 말이 맥락이 다르다"며 "확성기를 대놓고 '특사 교환합시다'라고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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