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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나무 심었더니..' 식목일 산불 잇따라

<8뉴스>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나무심기 행사가 열리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애써 가꿔놓은 숲이 불에 타 잿더미가 됐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마골산 자락에서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소방 헬기 5대가 투입돼 2시간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등산객의 실수로 추정되는 산불로 임야 1.5헥타아르가 탔습니다. 

낮 12시 반쯤에는 충북 옥천군에 있는 한 야산에서도 성묘객의 실수로 불이 나 0.5헥타아르가 소실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이십여 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도심에서도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5일) 새벽 5시 20분쯤 광주시 용봉동의 지하 1층 와인바에서 불이 나 종업원 1명이 숨지고 손님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종업원 23살 이 모 씨가 탈출도중 비상구 벽에 부딪쳐 쓰러진 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서울 도림동 호프집에서 불이 나 주인 42살 양 모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주방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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