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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북 로켓 발사에 '우려·유감' 한 목소리

<8뉴스>

<앵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여야가 모두 유감과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북한의 로켓 발사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5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흥행에 실패한 미사일쇼'라고 비난하고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오늘 북한이 유엔결의를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지각없는 행동을 계속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민주당은 북한의 로켓발사는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무모한 행위라고 비판하면서도 과잉 대응보다는 신중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과거처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그런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고 이해당사국으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합니다.]

자유선진당은 제재의 수단과 방법을 한정하지 말라며, 대북 강경책을 주문한 반면, 민주노동당은 "유엔 안보리 제재와 군사적 대응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상반된 시각을 보였습니다.

긴급 개최된 국회 국방위에서는 정부의 PSI 전면 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즉각 참여를 촉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국방위는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북한 로켓발사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보다 더 강력한 제재조치 방안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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