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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공위성 발사 시도 추정"…'실패' 확인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미국과 공조해 관련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5시간 반 뒤에 이뤄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늘(5일) 발사된 로켓이 일단 인공위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켓의 궤적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보다는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로켓이 지구 궤도 진입에는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추진체를 포함해 로켓 전체가 바다에 떨어졌으며 로켓 가운데 지구 궤도에 진입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희/국방장관 : 1단계, 2단계, 3단계 탄체가 모두 해상에 추락된 걸로 판단을 하고 있고, 어떠한 물체도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걸로 현재까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로켓이 지구궤도에 진입 여부를 한미 공조를 통해 거듭 확인했으며, 발사실패로 최종 결론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8년 대포동 1호 발사 당시, 8일만에 궤도진입 실패 결론을 내렸던 것과 달리 이번엔 발사 당일에 실패 결론이 내려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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