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부부스와핑 클럽을 운영하다가 처음으로 적발된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고 일간 이집션 가제트가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이로법원은 4일 부부스와핑 클럽을 운영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톨바 압델 하페즈 알리(48ㆍ공무원)에게 징역 7년을, 그의 아내 살와 헤가지(37ㆍ교사)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 부부는 인터넷을 통해 부부 맞교환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 카이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난교 파티를 벌여오다가 지난해 10월 경찰에 체포돼 이집트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남편 알리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스와핑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44쌍을 시내 커피숍에서 미리 만나 면접을 한 뒤 이들 중 법적인 부부만을 선별해 가입시키는 방법으로 클럽을 은밀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성 문제에 보수적인 무슬림이 인구의 90%를 구성하는 이집트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혼외정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집트 현지 신문들은 이들 부부가 실형 선고를 받은 소식을 1면 주요 기사로 비중 있게 다루고, 이들 부부의 뒷모습을 사진 촬영해 실명과 함께 지면에 게재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 부부의 선고 공판을 참관한 무스타파 압델 마우구드 변호사는 "그들이 이 사회의 평화를 교란시키고 이집트인의 가치와 모순되는 사고방식을 퍼뜨렸다"며 "그들에게는 사형이 선고됐어야 했다"고 이집션 가제트에 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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