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짜 물건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가짜 양주는 이미 뉴스가 아닐 정도로 여러번 나온 얘기지만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절대로 가짜술을 만들수 없다고 업체측에서 광고까지 했던 위조방지 병뚜껑이 위조됐습니다.
TBC 양병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경북 성주군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를 덮칩니다.
바닥에 유명 상표의 위스키 수백 병이 세워져있습니다.
위조된 가짜 양주입니다.
곳곳에 가짜 양주를 담을 박스가 널브러져 있고 압축기등 가짜 양주 제조 기계들도 여러대 있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43살 김 모 씨와 40살 손 모 씨는 이달 초부터 국내산 저가 술과 에탄올 향료 등을 섞어 가짜 양주를 만들었습니다.
만든 양은 960여 병, 정품 시가로 5천만 원 정도입니다.
[김모씨/가짜 양주 제조 용의자 : 기존에 이런 거 만들고 있는 사람이 한 번 해보라고 해서 했습니다. 돈 많이 준다고 하는 바람에 한 번 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정품 확인과 위조 방지를 위해 양주 회사에서 개발한 특수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했습니다.
뚜껑을 따면 플라스틱 추가 떨어져 위조를 못하도록 한 것인데 떨어진 추를 다시 붙일 수 있는 기계를 만든 것입니다.
[김태종/대구 동부경찰서 : 뚜껑을 만들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서, 아마 국내에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양주회사에서도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제조책 2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만든 가짜 양주를 서울 등 전국에 유통시킨 판매책 정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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