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요즘 피로회복에 좋다는 비타민 음료가 잘 팔립니다. 그런데 이름에만 비타민이 들어있고 내용물에는 비타민이 들어있지 않은 배짱 제품이 여럿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어떤 제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송종순/서울 응암동 : 비타민이 좀 더 많이 들었다라는 것을 보고. 500인지, 1000인지, 그걸 보고 먹어요.]
비타민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이런 선택이 옳은 것인지를 알아보기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32개 회사의 4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투락 비타 1500'과 '비타플러스 700' 두 제품은 비타민 C가 아예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비타 1500' 등 10개 제품은 실제 비타민C 함유량이, 제품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턱없이 적었습니다.
'비엔비타' 등 18개 제품은 비타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아예 표시조차 하지 않아 적발됐습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상당수 약국이나 소규모 슈퍼, 숙박업소 등에 판매되거나 서비스 용으로 제공됐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11개 회사 20개 제품, 즉 광동제약의 '비타 500'과 대웅 '비타 C 플러스', 가야 '파워 비타' 등은 표기대로 비타민이 함류돼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함유량이 적게 나온 업체들은 "제조 과정에서 비타민C를 넣었지만, 설비가 낡아 고온 살균과정에서 비타민C가 모두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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