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할 때 보리만 섞어 먹어도 혈당이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팀은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식사 하기 전과 후의 혈액을 4일간 채취했습니다.
첫날에는 흰쌀밥을 섭취시킨 뒤 30분 간격으로 3회, 60분 간격으로는 4회에 걸쳐 혈액을 채취하고, 이튿날에는 쌀과 보리가 섞인 혼식을 사흘째는 자장면, 실험 마지막 날은 햄버거를 먹인 뒤 똑같은 방법으로 채취했는데요.
식후 혈당을 비교한 결과 자장면을 먹은 후의 혈당이 가장 높았고 햄버거, 쌀밥, 쌀과 보리를 섞은 혼식 순으로 혈당의 높이가 낮아졌습니다.
연구팀은 단순당으로 만들어진 자장면이나 햄버거는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켜서 과도한 인슐린을 분비시키는 반면, 보리혼식의 경우 체내 중성지방과 혈당 모두 상승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보리 혼식을 두 달간 꾸준히 섭취한 또 다른 실험에서는 평균 1.2kg의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보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라는 식이섬유가 혈중 지질수치과 혈당을 조절해주기 때문이라며 밥을 할 때 보리쌀을 30%만 섞어도 이런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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