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 "북한 로켓발사시 NSC 긴급 소집"

"한미 실시간 정보공유…기상조건상 6∼7일 가능성 높아"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관계부처간 대책논의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NSC를 긴급 개최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이 자리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참모는 "로켓 발사 직후 우리 정부가 공식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를 비롯해 로켓 발사와 관련한 위기대응 매뉴얼이 이미 갖춰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발사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오전 미국 CNN이 보도한 연료주입 등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중이나 정보당국이 이를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또다른 참모는 "CNN 보도 내용에 대해 한미 당국에서 확인된 게 없다"면서 "통상 발사 3~4일 전에 연료주입을 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날씨가 관건인데 현재 일기예보상으로는 이번 주말(4~5일)보다는 오는 6~7일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뒤 "북측이 이미 4~8일로 예고한데다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첫 회의가 오는 9일 개최되기 때문에 그 전에는 발사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이번 주말 발사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외교안보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함에 따라 실시간 정보공유 체제를 갖추고 사실상 '비상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보라인 핵심관계자는 "한미 당국간 화상전화를 열어놓고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면서 "런던 G20 정상회담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중인 이 대통령에게도 실시간 상황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