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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또 다른 신인배우에게도 술접대 강요"

<앵커>

고 장자연 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중 5명 가량이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소속사 전대표 김모 씨는 3년 전에도 다른 신인배우에게 술접대를 강요해 소송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10명.

경찰은 이가운데 5명 가량이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접대 강요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 외에도 숨진 장 씨와 술자리를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되는 인물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수사 대상자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늘어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늘 현재 몇명이다, 이렇게 말씀 못 드리고요.]

소환 대상과 일정을 조율중인 경찰은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의 카드 내역 분석이 증거 보강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혀 소환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조만간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다시 불러 앞뒤가 안맞는 이전 진술에 대해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씨가, 지난 2006년 초 다른 신인 여배우에게도 술접대를 강요해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당시 김 씨를 고소한 여배우는 소장에서 ''1주일에 나흘 이상 술자리에 불려나가 술을 따르고 춤과 노래로 손님을 접대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체포 영장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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