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흑산도 홍어 '대풍'…"이맘때 맛이 가장 좋아요"

<앵커>

요즘 흑산도 인근해역에서는  제철을 맞은 '홍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어획량이 늘면서 값도 저렴해져 더 많은 사람들이 홍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의 홍어잡이를 끝내고 입항한 어선에서 홍어를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200여마리의 홍어를 무게와 등급별로 분류하고 경매에 들어가자 서로 눈치를 보며 가격을 가늠하는 경매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제철을 맞은 흑산홍어의 어획량이 늘면서 위판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8Kg 이상되는 최상품 암컷 홍어는 마리당 30만원 정도에 팔려 성수기에 비하면 절반 가격으로 떨어졌지만, 어획량이 크게 늘어 어민들도 만족스럽습니다.

[김공열/홍어잡이 어선 선장 : 요즘 홍어도 많이 잡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을 때 입니다.]

최근 홍어잡이 풍어를 이룬 것은 해경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불법조업을 일삼던 중국어선의 출현이 뜸해졌기 때문입니다.

[김훈/홍어 경매인 : 중국어선들이 와서 많이 설치면은 어구도 많이 잊어버리고, 또 어획도 않좋으니까 아무래도 어민들로써도 힘들고...]

현재 흑산도에는 9척의 홍어잡이 어선이 연간 140여톤의 홍어를 잡아 50여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