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국회가 진통끝에 오늘(1일) 개회했습니다. 하지만 추경안을 둘러싼 공방에다가 공안탄압 논란까지 겹쳐 순탄치 않은 앞길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28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한승수 총리의 시정연설을 들었습니다.
한 총리는, 투자와 수요 위축을 완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기 회복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또 디지털TV 전환 지원법을 비롯한 지난 2월 국회 미처리법안 등 모두 23개 안건도 표결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여야의 추경안 심사 기준도 크게 다르고, 공안탄압 공방에다 쟁점법안 처리 문제까지 경색 요인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당장 세수 부족분 추경 11조 2천억 원을 놓고, 여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부자감세를 유예로 적자국채 발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박연차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연루됐다는 증거가 나오면 불러서 조사해야 하며 처벌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월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29 재보선이 임시국회 회기 내에 열리는 만큼 여야의 선거 전략과 맞물리면서 4월 국회 내내 날선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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