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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불합격자를 두번 울린 이메일

미국의 한 대학이 입학지원자 모두에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안내 통지서를 잘못 보내는 소동을 빚었다.

31일 일간 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는 30일 올해 입학사정에서 합격한 지원자들을 상대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라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합격자 1만 8천명에게 보낸다는 이메일이 지원자 4만 7천명 모두에게 잘못 가버렸다.

학교 측은 실수를 깨닫고 2시간 안에 다시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마에 브라운 입학 담당 국장은 사과 이메일에서 이번 실수가 학생들에게 주었을 '고통의 정도'를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밝히고 "나와 학교 측의 사과를 받아줄 것을 부탁하며 우리는 앞으로 여러분의 교육적인 성공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에는 지원 학생과 학부모의 문의전화가 다음 날까지 빗발쳤고, 일부 학부모들은 불합격한 학생이 겨우 감정을 추슬렀는데 학교 측이 다시 한번 탈락 학생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대학에 딸이 지원했던 자넷 로빈슨은 2주 전 대학 측으로부터  불합격통지서를 받았는데 뒤늦게 신입생 안내교육 이메일을 받고 너무나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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