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지원금을 횡령하다 적발된 서울 양천구와 전남 해남군의 사회복지 공무원이 공무원노조에서 영구 제명됐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은 31일 광주 북구청에서 열린 제33차 정기중앙위원회에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양천구청 공무원 안모(38)씨와 해남군청 공무원 장모(39.여)씨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했다.
징계는 중앙위원회 회의 참석자 가운데 41명이 무기명 투표를 해 찬성 40표, 반대 1표로 의결됐다.
앞서 일련의 횡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꾸려진 민공노 진상조사위원회는 24일부터 벌인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조합원 명예 실추와 공무원 조직에 대한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 등 영구 제명하는 게 타당하다"며 영구 제명을 요구했다.
안씨는 양천구청 사회복지과로 재직하던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애인 수당 2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장씨 역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생계수급자 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1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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