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미국 기자들에 대해 적대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미국 기자들의 억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억류 중인 미국 기자들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불법 입국과 적대행위 혐의가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증거자료와 진술을 통해 이런 혐의를 확인했으며, 해당 기관이 재판에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적대행위가 어떤 내용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불법 입국 혐의 외에 적대행위 혐의까지 문제 삼고 있는 점에서 당분간 석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주말 평양 주재 스웨덴 외교관을 통해 억류 중인 기자들을 면담했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제(30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이 로켓 발사를 이유로 PSI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참여한다면,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SI는 대량 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영해에서 검색하는 국제공조의 하나로, 지난 20일 우리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PSI 전면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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