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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홍준표 원내대표 "돈 받는 게 민주주의냐"

"민주당 특검요구는 '방패특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31일 "최근 민주당에서 검찰의 부패수사를 공안통치,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연일 공격하는데 돈 받는 것이 민주주의인지 국민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민주주의 후퇴를 운운하면서 사법부를 이렇게 비난하는 게 올바른 처사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4월 국회에서 검찰의 국가정화 의지와 무관하게 밤을 새워서라도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해받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찰에 나가 오해를 해명하라고 권유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활동을 핑계로 검찰 수사에 불응하거나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SBS라디오에 출연, '박연차 리스트'를 둘러싼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못할 때 (특검을) 하는 것이지 수사해서 정치인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 '방패특검'을 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임시국회 개원 이후에도 국회의원들이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국회가 부패를 덮는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 문제와 관련, "원내대표 경선은 5월22일께 하는 게 관례지만 경선을 5월10일 전후로 좀 빨리했으면 좋겠다"며 "5월에는 의원들의 해외출장이 많고 지역구에 많이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미디어 국회'가 될 것인데 미리 준비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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