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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박연차와 11시간 대질조사…혐의 부인

<앵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박연차 회장과 대질 조사까지 받았지만 돈을 받은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또, 박 회장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장의 아들간에 돈이 오간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30일) 두 번째로 소환된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갑원/민주당 의원 :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충분히 다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습니다.]

서 의원은 박연차 회장의 부탁을 받은 미국 뉴욕 한인 식당을 통해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고, 검찰은 박 회장과 식당 사장인 곽 씨를 불러 서 의원과 대질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임시국회가 끝난 5월쯤, 한꺼번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아들이 지난 1월, 검찰 소환돼 조사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라 회장의 아들의 해외 계좌로 박 회장 소유로 보이는 거액의 뭉칫돈이 여러차례 드나든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태광실업 해외 법인에서 일했던 라 회장 아들의 월급으로 보기엔 지나치게 액수가 크다는 점을 주목해 돈 거래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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