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가 다른 나라들이 금융위기를 촉발한 미국의 지도력을 예전만큼 신뢰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잇따라 쓴소리를 쏟아낸 크루그먼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에는 미국이 금융을 어떻게 다루는지 가장 잘 아는 나라라고 여겨졌고, 미국의 리더십은 이런 '역할 모델'로서의 지위에서 비롯됐지만 상황은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금융위기 발발 이후 "우리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증명이 됐다"며 "오늘날 미국은 수년간 존경과 경탄을 한몸에 받았다가 사기꾼으로 판명 난 버나드 메이도프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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