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오늘(30일) 두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박연차 회장과 대질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민주당 서갑원 의원을 오늘 오전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그제 소환한 뒤 두번재 조사입니다.
서 의원은 지난 조사에서 박 회장의 돈을 받았다는 뉴욕 한인 식당에 간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연차 회장과 미국 뉴욕 한인 식당 곽 모 사장을 불러 오후 1시부터 서 의원과 대질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미 소환된 서 의원과 박 진 의원 외에도 혐의가 있는 현역 의원 한두명을 상대로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해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현역 의원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국회 회기가 끝나는 5월에 한꺼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주에는 이미 구속된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조사에 주력해 이들을 차례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연차 회장과 거액의 돈 거래를 한 사실을 파악해 어떤 명목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돈 거래 내역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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