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영화감독들은 30일 성명을 내고 인권위 조직 축소 방침을 철회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인권위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인권영화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으며, 이날 성명에는 박찬욱, 박광수, 임순례, 여균동, 류승완, 장진 등 41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제가 안 좋아질수록 사회적 약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져갈 것"이라며 "이제 겨우 인권의식이 성장하기 시작한 지금 인권위 조직을 축소한다는 것은 국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권은 모든 것이 무너져도 결국 삶과 사회를 지탱할 수 있는 최후의 안전망"이라며 "인권위의 차별 없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정책 및 문화적인 모든 활동을 지지하며, 더욱 독립적인 영역에서 적극적 활동을 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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