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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문건 유출' 관련 언론인 5명 소환조사

<앵커>

경찰이 오늘(30일)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유출과 관련해 언론인 5명을 불러 조사합니다.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문건에서 거론된 유력인사들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집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이른바 '장자연 문건'과 관련해 언론인 5명을 불러 문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소환 대상은 처음 문건을 보도해 고소된 KBS 기자 2명과 문건 훼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신문사 기자 3명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유장호 씨를 다시 불러 문건유출을 둘러싸고 모순된 진술에 대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그동안 숨진 장자연 씨의 행적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술접대가 이뤄진 날짜와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접대가 이뤄진 술집을 7군데로 압축하고 이곳에서 접대 받은 유력 인사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 씨 소속사 김 모 대표의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업소에서 넘겨받은 매출전표와 대조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의 통화 내역과 일정표 등을 바탕으로 접대 받은 인물들을 확정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명균/경기 경찰청 강력계장 : 김 모 씨와 고인과 또 우리가 수사를 하고자 하는 대상자가 같은 집, 같은 시간대에 있었다는 판단이 들면 이제 그 분들에 대한 수사를 들어가겠습니다.]

경찰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 씨에 대해서 여권 무효화 등을 통해 귀국을 압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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