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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 발령…화재 잇따라

<앵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여기저기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세찬 물줄기를 뿜어보지만 연기는 가실 줄을 모릅니다.

어제(29일) 낮 3시 반쯤 부산 온천동의 한 전기상가에서 불이 나 4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상가 뒤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등산객들과 성묘객들이 늘어나면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낮 2시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3천3백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식을 앞두고 산소를 찾은 성묘객들이 버린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엔 부산 장산 옥녀봉 9부 능선에서 불이 나 임야 5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소방당국이 산불진화 헬기 등 장비와 2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2시간 반 만에야 꺼졌습니다.

경찰은 역시 담뱃불이 화재 원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고령의 야산에서도 성묘객 실화로 불이 나는 등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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