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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에 부담 느꼈나?…미국 증시 '하락'

<앵커>

밤사이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의 급등세가 약세장속의 일시적인 상승, 베어마켓 랠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시장 참여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다우지수 148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28일)도 몇개 호재들이 있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게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먼저, 미국의 소비 지출이 두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1월에 1% 증가한데 이어 2월에도 비록 소폭이기는 하지만 0.2% 증가한 것은 호재로 볼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다음주 초에 자동차 산업에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그렇다면 자동차 회사들이 파산 위기는 면한 것 아니냐' 하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그렇지만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투자자들은 오늘자 월스트리트 저널 톱기사에 주목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이 이런 움직임을 '여전히 약세장 속에서의 일시적 상승'으로 보고 있다는것입니다.

JP 모건 체이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1월과 2월에 조금 좋아졌던 은행 사정이 3월에는 다시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습니다.

CNBC는 요즘 월가 일부에서 9월이나 10월에 미국 증시가 다시 폭락할 것이라는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말이 나돌 만큼 미국 경제와 시장 상황이 불안하다는 증거로 봐야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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