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회의원들의 약 2/3는 재산이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사이 1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도 100명이 넘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를 휩쓴 경제위기 속에서도 현역 국회의원 292명의 64%인 185명은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1억 원 이상 재산이 불어난 의원은 103명.
재산 증가 상위 10명 가운데 8명이 한나라당, 2명은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의 1/ 4이 넘는 79명이 여전히 20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땅부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사업가 출신 국회의원들은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크게 줄었습니다.
재산 순위는 2조 원 가까운 감소에도 불구하고 1조 6천억 원대 재산을 신고한 정몽준 의원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1억 4백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가난한 의원으로 기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