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WBC의 사나이 봉중근 선수가 대회 기간 에피소드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소속팀 LG에서 더 큰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기자>
[봉중근/야구 대표팀 투수, LG : (Q. 일본전 자원 등판할 때 각오는?) 제가 광현이한테 얘기했거든요. 내가 무슨 일 있어도 네가 못던진 것 끝까지 던지겠다.]
[(Q. 이치로 타석 때 주심과 나눈 대화 내용은?) "Flash is too much (플래시가 너무 많아요)"라고 그랬죠. 그랬더니 자기도 안데요. 근데 그냥 던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웃으면서 OK했죠. 그리고 그 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을 가는데 주심이 "잘 던지네, 계속 그렇게 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웃음으로 넘겼죠.]
[(Q. 의사 봉중근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처음에는 많이 웃었고요. 저한테는 큰 영광이고 집에도 하나 걸어 놓으려고요.]
[(Q. 둘째 출산을 앞둔 부인과 아들에게 한 마디.) 아빠가 야구하는 걸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가 박수를 치는걸 제가 얘기 들었거든요. 그래서 되게 뿌듯했고 내가 정말 잘하는 모습만 보여야겠구나, 잘해야겠구나라는 느낌 많이 받았고….]
[(Q.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는?) 다시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 이것은 후의 얘긴 것 같아요. 지금은 LG에서 성적을 올려야 되고….]
[(Q. 앞으로 목표는?) 첫 단추를 잘 낀 것 같고. 이 분위기를 끝까지 10월까지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고, 매 구 매 구 던질 때마다 일본전 던지는 것처럼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