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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충전] 서해의 유혹! '동백꽃 주꾸미 축제'

봄꽃의 여왕, 동백꽃과 봄 바다의 일미, 주꾸미가 만났다!

사람들 눈 즐겁게 만들고~

사람들 입 행복하게 만드는 곳!

동백꽃과 주꾸미의 하모니가 울려 퍼지는 충남 서천으로 출발!

충남 서천 마량리.

바닷가 낮은 언덕을 붉은빛과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것은 수령 5백년이 넘는 동백나무들.

매년 3월 말에서 4월초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대에서는 동백꽃 개화시기와 주꾸미 철에 맞춰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봄햇살에 활짝 얼굴을 내민 동백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 발길 이어지고 알알이 붉은 동백꽃을 보니 사람들 마음까지 환해진다.

[정말 예쁘고요. 경치도 좋고, 정말 좋네요.]

[빨간 색깔 보니까. 이제 봄이잖아요. 그래서 참 마음에 들어요.]

일반적인 동백나무와 달리 마량리 동백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자라면서 나무모양이 부챗살처럼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무가 보통은 위로 올라서 피잖아요. 그런데 이 동백은 땅에서부터 가지가 올라가는 것도 특색 있고요.]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서해의 푸른 바다.

동백나무숲 맞은편 푸른 바다위에 홀로 떠 있는 오력도의 모습은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풍경이다.

[바닷가에 해송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동백꽃이 같이 있는 걸 보니까 아주 색다르고, 꽃을 실제로 보니까 굉장히 색깔이 예쁘고….]

서해바다의 세찬 겨울 풍파를 견뎌낸 동백은 유난히 붉은 꽃을 피워 신비감을 더해주고난생 처음 동백꽃을 마주한 외국인도 동백꽃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굉장한 꽃이에요. 정말 아름다워요.]

붉은 동백꽃 속에 사람들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동백꽃과 함께 마음에도 꽃이 피어나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 

[동백 꽃잎이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동백꽃을 구경 했다면 다음은 서천 앞바다에서 잡은 주꾸미 맛보러 갈 차례!

축제장 한 가운데 대형 수조 주변을 가득 메운 사람들.

도대체 여기서 뭐하시는 거예요?

[주꾸미 잡으러 왔지요.]

[셋!]

[둘!]

[하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사람들 손길 바빠지고, 주꾸미 잡기 위한 열정 하나로 온 몸을 불사른다!

[네 마리! 좋아요!]

[한 마리~! 다른 사람은 다섯 마리도 잡았는데. 난 하나 밖에야.]

로또 당첨 보다 행복한 것이 바로 주꾸미 잡기!

주꾸미 잡기 체험 비용 5천원으로 마음껏 능력껏 주꾸미를 잡을 수 있다.

[30마리 잡았어요. 30마리! 오늘 1등 했습니다. 1등!]

봄 주꾸미 가을 전어란 말이 있듯 봄에 그 맛 기가 막히다는 주꾸미!

그 중에서도 제일은?

[서해바다표 주꾸미!]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

주꾸미 요리 중 최고는 뭐니뭐니 해도 샤브샤브! 

보기에도 꼬들 꼬들 탱글 탱글한 주꾸미.

초장에 콕 찍어 입으로 직행하니 그 맛 궁금해지고. 

[끝내줘요! 부드럽고요. 쫀득쫀득하고 시원한 맛이 나요.]

[말이 필요 없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입보다 몸이 더 먼저 반응하는 것이 바로 주꾸미의 맛!

[말이 필요 없다~!]

[몸으로 말한다!]

주꾸미는 타우린과 비타민 B2, 철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봄철에 생기를 불어넣는 영양식!

특히 서해안에서 요즘 잡히는 주꾸미는 산란을 앞두고 가득 들어찬 알이 감칠맛을 더한다. 

따스한 봄 기운에 맛있는 주꾸미 요리를 먹으니 인생의 봄날이 따로 있겠는가!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날!

[오늘 좋은데 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인생 최고의 날입니다.]

서천에서 동백꽃과 주꾸미로 축제를 즐겼다면 한없이 펼쳐진 갯벌은 마지막 코스로 제격이다.

저멀리 반짝이는 바다와 광활한 갯벌.

그리고 그 갯벌 위를 비행하는 갈매기 떼는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풍경화가 된다. 

[낭만적이고 마음이 탁 트이고, 전부다 내 것 같아요.]

서천 갯벌에서는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다! 

[조개 캐고 있어요.]

아빠에게 조개 캐는 법도 배우고 갯벌을 파고 조개도 잡으니 마냥 신기하고 즐겁기만 한 아이들.

[이것도 제가 잡았고요. 이것도 제가 잡았어요. 라면이랑 조개랑 같이 먹을 거예요.]

서천 갯벌에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다.

[갯벌에 와서 고동도 줍고 하는 재미. 이 재미로 마음이 다시 활짝 열린 것 같습니다.]

봄꽃향기 가득 머금은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는 곳, 충남 서천!

아찔한 봄날을 만끽하며 나른해진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동백꽃도 보고 주꾸미도 먹고 서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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