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오후!
종로구의 한 주민자치센터가 소란스럽습니다.
한 달에 한번, 서울시에서 구성된 41명의 의료팀이 직접 방문해 무료 진료를 해주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최신식 의료기구를 갖춘 이동버스와 함께 의료팀이 도착하자 주민자치센터 앞 공터는 곧, 작은 병원이 됩니다.
[유병욱/서울 의료원 원장 : 경제가 어렵다 보니 특히 의료 소외계층에서 의료비를 줄여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시정을 펼치는 의미로 이번 무료 진료를 하게 됐습니다.]
진료를 받는 이들을 대부분 기초 생활 보호대상자들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인데요 비록, 병원에서 하는 것보다 열악한 시설이지만 체질량과 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엑스레이 검사 및 치과진료까지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됩니다.
[하향자/67세,서울시 종로구 : 무릎이 너무 아파서 왔어요. 또 머리, 허리도 다 아파서 왔어요. (진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좋은 일 하십니다.]
[조태왕/67세, 서울시 종로구 :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보셨어요?) 돈이 있어야 가지요. 친절하게 진료해 주시고 병있는 사람들 고쳐주니까 얼마나 좋아요.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 이것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이처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쪽방촌이나 노숙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찾아나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단,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간 검진을 통해 병이 발견된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보건소 및 민간병원과 협력하여 사후관리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경제 한파 속 의료 혜택으로부터 소외받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치료의 손길을 나눠줄 이동버스!
이처럼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 서비스 제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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