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최근 '지방 기관장이 부임하면 지역구 한나라당 위원장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27일 공 최고위원이 지난 24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남도당 주최 정책설명회 발언을 문제삼아 논평을 내 "공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인데도 경찰서장이나 세무서장, (검찰)지청장이 부임하면 당연히 (한나라당) 위원장들에게 와서 인사하고 '지역 현안을 같이 해결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이른바 '신고'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런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모를 리 없는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헌법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파괴하는 말을 소개하며 공무원 줄세우기 의도를 드러냈다"며 "(이는) 경악스러운 일로, 70년대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후안무치한 발언"이라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집권여당이 됐는데 충청 및 호남 지역의 경우에는 현역 의원이 거의 없어 당정협의가 제대로 안되고 있음을 언급한 것"이라며 "당정협의 등을 통한 소통이 원활히 이뤄져야 지역 발전이 이뤄질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공 최고위원은 또한 "그 자리는 한나라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천안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남도 정책설명회에는 충남도당위원장, 지역구 위원장, 단체장 등이 참석했었다.
(천안=연합뉴스)
공성진 발언 논란…민주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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