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 태진이에게는 꿈이 많습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도 되고 싶고, 하얀 가운을 입은 소아과 의사도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태진이는 학교 대신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정지숙/35세,성태진군 어머니 : (태진이가) 태어난 지 3일 만에 갑자기 경기를 하고 호흡곤란이 와서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가, 뇌출혈이 있어서 그때부터 애가 문제가 있구나 (알게 됐어요.)]
뇌성마비 때문에 다리를 마음대로 쓰지 못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재활치료라는 게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성장하면서 계속 재활치료를 해야 하고.]
다섯 살 강민이 역시, 또래에 비해 발달이 1년 늦기 때문에 아직 균형을 잡지 못하는데요
[김보애/34세,고강민군 어머니 : 2년간 계속 병원치료 하다가, 1년 집에서 복지관 다니면서 치료하다가 (다시 병원에 입원했어요.)]
3년 동안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재활치료에 집중했기 때문에 강민이는 다른 아이들이 받는 유치원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김성우/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장애아동들은 재활치료에 집중하다가 교육을 받아야 할 시기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교육을 받아야 할) 증요한 시기에 적극적인 재활치료와 교육이 동시에 제공돼야 합니다.]
올해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운영하는 힘찬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 태진이와 강민이.
또래 아이들이 받는 일괄적인 수업이 아닌 각자 수준에 맞는 유치원 특수교육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데요.
재활치료 때문에 유치원을 다니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던 엄마들의 부담도 크게 줄었습니다
[(장애 아이를) 치료시키는 엄마들이 다 그렇겠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로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일상생활 잘할 수 있고 사회에 나가서 같이 적응해 가면서 혼자서 자립을 해서 살 수 있게끔 (되었으면 좋겠어요.)]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는 평생 계속돼야 하고 직업재활로 이어져야 하는데요. 이에 대한 배려 역시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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