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이나 담배 회사에서 거액을 제시하며 모델과 디자인을 제안했지만, 이미지에 맞지 않아 거절했습니다"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이 2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접 디자인한 영화 티켓을 공개했다.
그는 영화 티켓을 비롯해 너무 많은 분야에서 디자인을 활용해 희소성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 옷이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앙드레 김은 골프 의류와 속옷, 침구, 신용카드를 비롯해 최근에는 자전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그는 "많은 곳에서 제안이 들어오지만 저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다"며 "최근 사금융과 담배 회사에서 거액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앙드레 김은 "어릴 때부터 종합예술의 세계인 영화를 사랑했고 많은 연기자들과 같이 일하면서 더 많은 애정을 갖게 됐다"며 "영화 티켓 디자인이라는 상상하지 못한 신선한 제안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티켓은 6개월 동안 선보이게 되며, 구매하면 티켓 1매 당 일정 금액이 유니세프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롯데시네마의 1일 명예영화관장이 된 앙드레 김은 이날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디자인한 티켓을 관객에게 직접 발권해주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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