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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민들 경기침체로 보험·적금도 깬다

보험료를 두 달 이상 못 내 효력이 없어지거나 아예 해약한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해약 실효 건수는 218만 5천 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른 보험 환급금은 8조 1천 8백억여 원으로 20% 증가했습니다.

손해보험 역시 같은 기간 '해약 실효 건수'가 36.8%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효력이 있는 보험보다, 해약 등으로 효력이 사라진 보험이 더 많아졌습니다.

서민들의 목돈 마련 창구인 정기적금의 해지 경향도 두드러집니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의 월별 적금 해지건수는 지난해 12월 3만 건 가까이 급증했다 잠시 주춤하더니 지난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때 인기를 모았던 펀드 투자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시들해져 지난해 6월 말 2천 5백 11만 개였던 펀드 계좌수가 지난 1월 말 현재 179만 개나 줄었고, 이 중에서 적립식 펀드는 156만 개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돈이 부족한 서민들은 문턱이 높아진 은행 대신 소액 신용 대출로 몰리고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서민들에게 최고 1천만 원을 저리로 빌려주는 소액금융 지원은 지난 한 해 137억 5천여만 원으로 재작년의 4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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