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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한방'…추신수·이범호 '투혼의 타격'

<8뉴스>

<앵커>

일본은  이기기는 했지만 오늘(24일) 한국 야구의 끈질긴 투혼에 아주 힘들었을 겁니다. 한국 야구의 끈질긴 저력을 보여준 두 선수, 추신수와 이범호 선수의 경기 장면을 모아 봤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세번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러면서 이와쿠마의 구질을 파악해뒀습니다.

바로 동료들에게도 알려줍니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크게 되갚았습니다.

5회 말 삼진을 당했던 그 변화구를 걷어 올렸습니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가운데 담장 바로 옆으로 넘어갔습니다.

일본열도를 탄식에 잠기게했던 동점 홈런이었습니다.

[WBC 중계 캐스터 : 클리블랜드 구단에서 추신수를 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려 했는데, 한 방 보여 주는군요.]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에서 부진을 씻어내는 홈런포를 쏘아 올린데 이어, 메이저리거로서의 자존심을 지킨 순간이었습니다.

이범호의 타격 투혼도 빛났습니다.

8회말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이대호의 희생타로 홈을 밟아 3대 2로 따라 붙었고, 운명의 9회말 2사 1, 2루에서는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한국 야구의 근성을 과시했습니다.

이범호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3할7푼5리에, 김태균 등과 함께 홈런 3개로 공동 1위에 오르며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습니다.

[이범호/야구 국가대표 3루수 :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3회 대회가 또 있으니까 잘 준비해서 그때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추신수, 이범호는 4년뒤 더 큰 한방을 약속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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