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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호, '장자연 문건' 추가사본 갖고 있었다"

<8뉴스>

<앵커>

고 장자연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그동안의 주장과는 달리 문건의 '추가 사본'을 갖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고소된 7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장씨 문건이 원본과 복사본을 합쳐서 18장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 씨의 친구는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 씨가 18장 외에 '추가 사본'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가 유족을 만나기 전 문건 사본들을 조금씩 처분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버려진 사본이 유출됐다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00/유장호씨와 고 장자연씨 친구 : 가족들 만나서 태우기 전에 문건을 없애려고 처리를 했었나 봐요. 없애려고 쓰레기봉투에 넣었 는데 그걸 기자들이 뒤져 가지고….]

이에 따라 경찰은 내일 유 씨가 출석하면 문건을 얼마나, 왜 복사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이 모두 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이 고소한 7명과 공개된 4장짜리 문건에 등장하는 5명, 그리고 주변인물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된 1명 등입니다.

경찰은 피고소인 명단이나 문건에 없는 1명이 술자리에서 숨진 장 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의심돼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자살 직전 행적을 조사한 결과 소속사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 갑작스런 드라마 촬영 중단,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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