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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불안 진정되나…코스피, 1200선 돌파

<8뉴스>

<앵커>

금융불안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20선을 넘어서고 환율도 연이틀 1300원대에 머물렀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민간과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1조 달러 규모의 은행 부실채권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국 부동산 중개인협회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 규모가 전달보다 5.1%가 늘면서 2003년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호재에 다우지수는 6.84%나 급등한 7천 775로 장을 마쳤습니다.

5주일 만에 최고치입니다.

[샘/S&P 투자전략팀장 : 기존주택판매실적이 3개월 연속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주택시장의 전환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도 단숨에 12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는 22포인트 오른 1221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1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41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은 6일째 사자에 나서 3천 6백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경수/토로스증권 투자분석팀장 : 금융불안이 상당히 진정되고 있고 미국발 호재가 지속성을 띨 수 있는 호재라는 점에서 1200선 안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원·달러 환율도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8원 10전 내린 1,383원 50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한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안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경제지표가 실제로 좋아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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