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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다운 실력…아시아 야구가 '세계의 중심'

<8뉴스>

<앵커>

이번 대회특징은  아시아 야구가 세계 중심에 우뚝섰다는 겁니다. 한국과 일본은 메이저 리거가 즐비한 강팀을 연파하며 아시아 야구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의 결승 대결은 전혀 이변이 아니었습니다.

[WBC 중계 캐스터 : 양팀 다 세계챔피언 아닙니까? 한국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은 WBC 원년 우승팀입니다.]

실력도 챔피언다웠습니다.

우리와 일본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서로에게 두 번씩 졌을 뿐 다른 나라들에게는 단 한번의 패배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복병 멕시코에 이어 최강 전력으로 꼽혔던 베네수엘라를 완파했고, 일본도 아마 최강 쿠바와 야구 종주국 미국을 잇따라 침몰시켰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탄탄한 마운드와 수비-주루플레이에서 오히려 야구의 본고장을 압도했습니다.

상대팀에 대한 치밀한 분석력도 단기전에서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랐습니다.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한-일 선수들은 아낌없이 몸을 던졌습니다.

대조적으로 미국과 중남미의 수퍼스타급 메이저리거들은 WBC를 국가대항전이라기보다는 그저 시범경기 정도로 여겼습니다.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은데다 몸까지 사렸고, 플레이도 무성의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미국은 준결승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냈습니다.

WBC와 올림픽을 번갈아 제패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라이벌을 넘어 이제 세계의 맞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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