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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vs 하라, 자존심 건 '지략대결'도 관심

<8뉴스>

<앵커>

내일(24일) 한일전은 다양한 작전과 용병술로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김인식 감독과 일본이 자랑하는 스타 출신인 하라 감독의 지략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로 지도자로 김인식 감독과 하라 감독은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라 감독은 요미우리의 간판타자 출신으로 요미우리에서 화려하게 감독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김인식 감독은 무명 선수로 조기 은퇴했고, 지도자로도 지난 1990년 창단팀 쌍방울을 이끌고 어렵게 프로야구에 데뷔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는 몸도 성치않은 62살 노감독 김인식입니다.

냉정하고 정확하게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 다양한 작전과 치밀한 용병술은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성근/SK 감독 : 처음에 약하지 않냐 싶은 팀을 이만큼 글어올린 건 역시 김각독의 뛰어난 용병술이고 팀을 살렸다고 봅니다.]

하라감독마저 김인식 감독의 경험과 지도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하라/일본 대표팀 감독 : 아시아의 대표로 아시아의 라이벌로 세계 최고 무대인 결승전에서 만난 한국팀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김인식 감독은 3년전 아쉬움 속에 접었던 정상의 꿈을 이루기 위해 후회없는 일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라고 생각하니까 내일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인식과 하라, 두 나라의 자존심을 건 두 감독의 지략대결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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