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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적수는 한국 뿐!…내일 WBC 결승 격돌

<8뉴스>

<앵커>

지금부턴 WBC 야구 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이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어서 내일(24일)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이 또 일본과 맞붙게 됐습니다. 오늘 일본과 미국의 경기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적수는 한국 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은 야구의 본고장 미국을 모든 면에서 압도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부터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선발 마쓰자카는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5회 투아웃까지 2점만 내줬습니다.

반면 미국 선발 오스왈트는 6점을 허용하고 4회에 강판됐습니다.

타선의 집중력도 일본이 앞섰습니다.

일본은 2 대1로 뒤지던 4회말 안타 5개를 몰아치며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8회초 미국이 6대4까지 따라붙자 곧바로 8회말 3점을 달아났습니다.

안타 10개로 9점을 뽑았습니다.

이치로는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렸습니다.

일본은 9대4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우리와 맞붙게 됐습니다.

[하라 다쓰노리/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 집중타가 터졌고, 선수들이 끈기있게 경기에 임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만 4패째를 당하며 탈락해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수퍼스타 데릭 지터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고, 우익수 아담 던은 사실상 승부가 갈리자 아예 공을 쫒아가지도 않는 어이없는 장면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엉성한 조직력과 스타 의식만 앞세운 무성의한 플레이가 부른 예고된 침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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