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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옛 사무실에서 '파티'?…뒷북수사 논란

<8뉴스>

<앵커>

경찰이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가 사무실을 접대장소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일자 건물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은 뒷북 수사라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22일) 새벽 고 장자연 씨 소속사의 옛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컴퓨터 1대와 각종 문서 등 2백여 점의 물품을 압수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무실 건물 3층에 침대와 샤워실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유력 인사들과 파티 장소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동네 주민 : 침대도 있고 이러니까 간이 침대가 아니고 호텔식 (침대)…. 잘해 놨어. 내가 파티해도 되겠어. 진짜 파티하기 딱 좋은데야 여기는.]

장 씨 소속사는 지난 2006년 2월 부터 이곳을 사무실로 사용하다 지난해 말 현재의 청담동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일주일 전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청담동 사무실만 압수 수색하고 옛 사무실은 제외했습니다.

소속사 측에서 이 건물에서 일부 물건을 가져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나서야 압수수색에 나서 뒷북 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대표 김 씨와 연락이 돼지 않아 일본 경찰에 김 씨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소환 통보를 받은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내일 중으로 출석날짜를 통보하겠다고 경찰에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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