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동영 "전주 출마 변함없다"…공천갈등 '격화'

<8뉴스>

<앵커>

미국에 머물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늘(22일) 귀국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고향인 전주 덕진 출마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해, 민주당내 공천 갈등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전 장관이 8개월 만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2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나와 정 전 장관을 맞았습니다.

정 전 장관은 고통받는 국민과 당을 위해 적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오늘을 제2 정치인생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전 통일부 장관 : 모든 상황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민주당을 돕기 위해 돌아왔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인천 부평 을'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전주 덕진 지역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정동영/전 통일부 장관 : 당에 대한 애정을 평가하고 인정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세균 대표체제를 확고하게 지지할 것입니다.]

정동영 전 장관은 지난 해 총선 때 출마했던 '서울 동작 을' 지역사무소에 들러 귀국인사를 한 뒤 곧바로 고향인 전주로 내려갔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정 전 장관의 귀국을 환영한다면서도, 공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언제나 선당후사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다.]

정동영 전 장관의 공천에 대해 민주당내 찬반 입장은 여전히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은 모레 저녁 만찬회동을 갖고 공천 문제에 대한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회동이 민주당 공천 갈등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