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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해결사 김태균…타점 단독선두 우뚝

<8뉴스>

<앵커>

대한민국 4번타자 김태균은, 오늘(22일) 경기에서도 해결사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번 대회 홈런과 타점 모두 선두라는 성적에,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빗맞으면 힘으로 내야를 넘기고, 실투는 놓치지 않고 담장 너머로 날려버리고.

힘과 기술을 겸비한 김태균의 타격은 오늘도 찬스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김태균/야구 국가대표 1루수 : 추신수가 구질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몸쪽 싱크 같은 공을 많이 던질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적중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홈런 3개 공동 선두, 타점 11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서면서 이미 초대 대회 타점왕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승엽의 그늘에 가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조차 못했던 김태균이 이승엽의 대표팀 은퇴에 따른 거포 부재 우려를 말끔히 날려보낸 것입니다.

대회 초반 4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려냈고 홈런 치기 어렵다는 펫코 파크와 다저스타디움에서 잇따라 담장을 넘겼습니다.

김태균의 활약에 미겔 카브레라 등 몸값이 수십배나 많은 상대팀 4번 타자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대회 고비 때마다 명품 수비를 선보이며 '김철벽'이라는 별명까지 새로 얻었습니다.

[ESPN 중계 캐스터 : 1루수 김태균은 대단한 거포일 뿐 아니라 훌륭한 명품 수비수군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된 김태균을 놓고 이미 일본 프로야구 한신 구단이 영입에 나섰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해결사 김태균의 행보를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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