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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의 '새 역사'…사상 첫 결승진출 쾌거

추신수, 1회 3점 홈런·김태균, 2회 2점 홈런…10대 2 '완파'

<8뉴스>

<앵커>

예상 밖의 대승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야구는 우리도 몰랐을 만큼 이렇게 강해져 있었습니다. 4강만 진출해도 성공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우리 젊은 선수들은 이제 꿈의 결승 무대를 남겨놨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1회 초부터 우리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노아웃 주자 1-2루에서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당황한 투수가 실책을 범하는 사이 가볍게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추신수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통쾌한 3점 홈런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2회에도 홈런포가 터졌습니다.

이번엔 김태균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 실바는 2회도 못버티고 7점을 내준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4회와 6회 추가점을 뽑아 10-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7회말에 나온 기옌의 솔로홈런은 이미 승부와는 관계없었습니다.

우리의 철벽 마운드는 오늘(22일)도 5명이 이어던지며 베네수엘라 핵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10-2로 완승을 거둔 우리대표팀은 WBC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인식/야구 대표팀 감독 : 어렵게 생각했던 베네수엘라를 또 어떻게 보면 쉽게 또 승부가 나서 저희가 먼저 또 이렇게 결승에 올라갔다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너무 좋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미국-일본전의 승자와 모레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 야구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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